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리별 Jan 09. 2024

[똑똑한 은행사용법] 1. 제가 대출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은행원 해리별입니다.


은행 창구에 앉아있다 보면

대출상담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일어나요.


그런데 상담 오신 고객님들께서

대부분 헛걸음을 하시곤 합니다.


이유는,


신분증 외엔 아무 서류 없이

은행에 방문하셨기 때문이에요.


 제 신용이면, 대출이 얼마나 될까요?

신용이 거의 만점인데, 대출은 당연히 되죠?


이런 질문엔 솔직히 말씀드려

유의미한 답을 드릴 수가 없답니다.


신용은 정말 기본이고,

은행은 대출 상품에 따라서

알맞은 증빙서류를 필요로 하거든요.


신용대출이라면 재직, 소득증빙서류


주택담보대출이라면 여기에 더해

담보와 세대구성 관련 서류가 필요하고


전세자금대출이라면 계약관련 서류 등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특히 전세대출은

집을 구하기 전에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아


시원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운데요.


그렇다고 덜컥 계약을 했다가

대출이 안 나오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신다면 이런 방법들이 있습니다.


첫째, 전세대출이 불가하다면

계약금을 반환받는다는 특약을 써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 계약 없이 물건지의 등기부와

단독.다가구라면 건축물 대장

그리고 선순위 임차인 내역 등


꼭 필요한 정보만 우선 가져오셔도

상담의 질이 달라집니다.


다만 계약금 반환 특약을 쓸 때

정말 정말!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다음 편에서 얘기해 보도록 할게요.





작가의 이전글 은행원의 퇴근일지 27. 인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