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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whitman Aug 02. 2020

Precalculus 그리고 Textbook

1부 - 'CC에서 아이비리그로'


(Warnings: My words written here are always subjective; thus information may not be based on fact - if they're incorrectly articulated, please let me know by sending an email.)



지금까지 세미나, ESL, 근현대 영화사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마지막으로 예비 미적분학(?) 수업을 얘기해보려고 한다. 예비라는 단어 대신 '선'을 붙여서 써야 하나 고민했으나 조금 딱딱해 보이니 본인과 수업생들이 자주 불렀던 프리칼이라고 부르겠다.



한국 학생들, 특히 이공계열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다면 프리칼 수업에서 쉽게 a 성적을 받을 것이다. 수학 수업을 들으면 아시안 학생들이 강하고, 현지인들도 이 부분을 부러워하고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도 어느 선까지고 과정이 심화되어 더 높은 교육 기관으로 올라갈수록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수학천재들이 미국에 워낙 많은지라 cc 때 생각하고 학부를 수학 관련 전공으로 편입했다가 손해 보는 경우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아직 거기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이에 대한 얘기도 뒷편에 후술하겠다) 미리 염두에 두고 전공선택을 신중하게 하길 바란다.



미국 전역 cc에서 사용하는 웬만한 (대학초기단계) 미적분학 책은 아래 두 권이다. 



본책이 pre-calculus - 고1수준
일반 미적분학 교과서 - 3학기에 걸쳐서 수업




두 권 모두 James Stewart가 저자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다. 심지어 컬럼비아 대학교에 가서도 이 책으로 수업과 Problem Set (일종의 주간 과제물)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다소 놀랬다. 프리칼은 전혀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서 (고1 정도의 수준) 교과서를 따로 살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교과서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 권에 보통 100불 이상이 나가는데 한 학기에 4개의 수업을 들으면 평균 300~400을 매 학기마다 지출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많이들 인터넷에 해적판을 찾아 돌아다닌다거나, (학교 페이스북이나 첫 강의실에서) classmate에게 물어봐서 같이 공유를 할 수도 있고, 정 안되면 hardcover는 비싸므로 아마존에서 온라인 버전 혹은 중고책을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거의 다 사게 된다. 그러나 계속 수업을 듣다 보면 알게 되겠지만, 교수님이 사라고 해서 그게 꼭 쓰이는 것도 아닌지라, 매우 애매하다. 그리고 특히 과제를 교과서에서 제출하면 당장 수업 일이 껴있는 해당 week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학교마다 Bookstore가 다 있을 것이다. 본인이 추천하는 방법은,



1. 실러버스를 먼저 체크해서 compulsory라면 textbook을 일단 구매하는 쪽을 추천한다. 차라리 새 책을 구매하는 게 환불을 받을 수 있어서 나을 수 있으나, 웬만해서 사라고 명시되어 있으면 학기 내내 쓰게 되므로 본인은 used를 구매했다. 중고서적을 아마존에서 구매하게 될 시, 집에 도착하는 배송되는 기간과 개강 일을 잘 계산해서 주문해야 된다.



2. 실러버스에서 optional로 되어있으면 90% 이상은 구매하지 않아도 무방. 교수님이 칠판에 모든 강의내용을 모두 적으면서 하실 확률이 크다. 혹은 slide를 띄워서 강의하실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도 optional 이면 교과서가 필요 없다고 보는 게 맞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아끼고 싶다면 개강 후 첫 1~2주의 shopping period를 이용하자. 첫 1~2주 동안은 수업을 탐색하는 기간인지라 과제가 나가긴 나가는데 catch-up이 가능할 정도로 진행되고 교수님들도 이 기간에는 grace를 적극 베풀어 주신다. 첫 주에 보통 수업이 2번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서 눈치껏 교과서가 필요한지 아닌지 파악을 해볼 수 있다.



본인은 3번의 방법을 잘 이용하지 못했다. 과제가 아예 없는 게 아니므로 과제가 교과서를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더라도, 개념이나 내용을 모르고선 어떻게 과제를 풀겠는가. 그리고 가끔 교수님보다 교과서가 더 잘 가르치기고 한다 (컬럼비아에서 특히 심했다..). 그러다 보니 교과서가 결국 필요한데 매 교실마다 돌아다니면서 빌려달라거나 공유하자고 물어보기도 그래서 보통 나는 새 책을 구매하고 환불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확실히 필요하다는 정보를 다른 학생들한테 들어서 알게 될 시 중고책을 구매하였다.



그러면 수업은 어땠을까? 수업은 따라가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다음번에는 이와 관련된 선행학습 이야기를 풀어가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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