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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진규 Mar 11. 2020

평생 학습 시대, 나의 학습을 기획한다.

책 울트라 러닝 서평

나는 성장에 항상 목말랐다.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과 더욱 유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수단이 성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도 대학원에 가보기도 하고, 다양한 형식의 자기 계발이나 학습하는 법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책 ‘울트라 러닝' 서평단에 지원하고 선정이 되었다. 서평이 매우 늦었지만, 서평과 함께 학습에 대한 내 생각을 더해 간단하게 공유해보고자 한다.  


‘학습’하는 능력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진다. 우리는 이미 평생 다양한 것을 새로이 학습하며 성장하고 적용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한 가지 스킬로 평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5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여 우리의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효율성을 매우 높여 더 적은 수의 사람으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즉 앞으로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평균 5년마다 새로운 스킬을 익혀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학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까지 우리의 학습은 특정 ‘기관’에 소속되어, 그들이 제공하는 방식을 소비하는 방식이었다.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학위를 반드시 대학교에 가서 따야 했다.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싶거나 더 좋은 곳에서 이직하기 위해서 대학원에 가야 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꼭 어떤 기관에 물리적으로 소속되어야만 가능했다. 경영을 배우기 위해서 MBA를 가야만 했다. 그곳에서 ‘학위’가 나를 증명하기도 했고. 하지만 대학과 같은  대규모 기관은 스킬을 빠르게 갖춰주지도 못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대학의 많은 기능 중 ‘학습’에 대한 요소는 많이 약화될 것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많은 대학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면서, 유튜브보다도 강의 콘텐츠가 떨어진다는 불만까지 나오는 현상이니 앞으로 학습 시에 이러한 ‘기관’에 대한 의존은 점점 낮아질 것이다. 학습을 위한 콘텐츠, material은 넘쳐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로 대변되는 온라인상의 학습 수단이 정말 넘쳐난다. 예를 들어 컴퓨터 코딩, 데이터 사이언스, 블록체인, 머신러닝 및 AI의 기본 등을 edx(https://www.edx.org/) 나 coursera(https://www.coursera.org/)에서 유명 대학의 강의를 활용하여 수강할 수 있다. 구글에서 구글 애널리틱스 이용법을 배울 수도 있고(https://analytics.google.com/analytics/academy/), 기획력을 키운다거나 문장력을 키운다거나,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거나, 새로운 악기를 배운다거나 하는 등의 다양한 학습이 가능하다. (MOOC 강의들을 정리한 기사를 발견하여 여기에 링크해둔다) 학습을 위한 소재는 인터넷에 찾으면 정말 모두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필요한 학습은 스스로 학습을 기획하고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학습하고 싶은지, 그것을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 등등을 스스로 발견하고 기획하고 끝까지 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필요하다. 책 울트라 러닝이 전하고자 하는 말이 그것이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개요, 9가지 울트라 러닝의 법칙, 그리고 실행 사례.  


읽고, 생각하다 보니 학습도 계속하면 할수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싶었다. 평소에 기사를 보거나 관찰하며 트렌드를 읽는 훈련하는 것과 같은 일상의 건강한 습관도 필요하지만 특정 기간 동안 한 분야에 깊이 몰입하고 공부하여 일정 수준의 전문성을 높이는 시간도 동시에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분야에 대한 학습은 평소의 기사보기나 관찰하는 습관의 폭과 깊이를 더욱 키워주는 선순환이 생기는 것이다. 이 선순환이 계속 실력을 추가로 쌓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한다. 울트라 러닝과 일상의 학습이 나를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 생각한다. 읽고 적용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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