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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님이반짝 Oct 31. 2024

300편은 기적입니다


100개의 글을 발행할 때마다 수상소감하듯 적어냈다. 100편에선 [발행은 용기다] 200편은 [200편의 선물]이라는 글을 올렸다. 시작은 늘 계속 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다. 그보다 지금 무얼 쓸까 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안다. 오늘 한편 써내야 내일도 쌓아 나갈 수 있었다. 100200편이 될 때마다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번 달 유난히 축하받을 일이 많았다. 출간은 일생일대의 일이다. 조회수 100만이 누적되고 오늘의 작가까지 이루는 복에 겨운 일들이 일어났다. 300편은 이번달에 달성해야 할 목록에 적어두었다. 원히 선 긋는 일이 없도록 만들지 않는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은 힘에 부치는 일들을 적어둔다. 한 줄씩 그을 때마다 '나는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이번 달에 이루지 못한 목표는 다음 달에 구독자 420명을 적어둔다. 해내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않는다. 재미다. 목표도 중요하지만 오늘 하루 쓰는 과정을 즐기려고 한다.  

블로그는 갈 길이 멀다.






나에겐 두 명의 스승님이 계신다. [슬기로운 초등생활] 이은경 선생님은 브런치에 입문하여 글쓰기를 시작하게 해 주신 분이고 [자이언트  컨설팅] 이은대 작가님은 글쓰기에 불씨를 심어 나 책이 세상에 나오게 도와주신 분이다. 스승님들 사이에 내 책이 놓여 있다. 보기만 해도 뭉클하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흔들리지 말라고 나도 힘들었다고 옆에서 지켜주겠노라고 말한다.


다정한 관찰자가 되어 엄마의 역할도 해내야 하고 황금멘탈을 장착하여 나의 꿈도 놓치지 않는다. 두 분이  나에게 인생 멘토가 되어주듯 나는 글을 쓰며 내가 할 수 있는 일들로 나를 키워나간다. 

진짜 딱 한 권만 내 이름으로 된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매일 상상했다. 간만 하면 끝인 줄 알았다. 몰래 쓰던 글쓰기는 지인들에게 알려야 하는 압박이 있었다. 글을 쓸 때의 당당함은 순간 주춤하게 되었다. 이 또한 내가 겪어야 할 과정이다. 꿈을 이루었다고 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임을 안다. 다음 목표는 오늘 글쓰기다. 다시 쌓아 나간다.

 


모든 일을 300편에 쓸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감사하다. 영광스럽다. 든든하다. 기적이다. 일상에 기적이라는 말을 쓸 일이 없다. 내가 하는 일을 기적으로 만들면 된다.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지금처럼만 자. 400편을 바라보면 깜깜하지만 오늘 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어가 본다. 300편을 자축한다.

좌)이은경 선생님       우)이은대 작가님


인생에 영향력이 되어 준 사람 한 명 더 있다.
학창 시절 태권도 관장님이자 현재 나의 둘째 형부. 운동의 시작을 알려 준 가족 지킴이다. 이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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