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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분의 일 Sep 12. 2022

흔들리지 않는 사람

20220912 


관계에 대한 집착도 내려놓고 싶고

흘러간건 흘러간대로 두고싶다.

내려놓을건 내려놓고 싶고

포기하고 싶을 때는 괴로워하지 않고 그냥 포기하거나 아니면 참아보고도 싶다.

사실 모든일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다. 


‘나는 무엇무엇이 하고 싶다’혹은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한 욕망 투성이인 인간.

안하면 그만인 것들.

안보면 그만인 사람들.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나를 향한 기대를 무시하고 살아가는 것.

내가 부족한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커피 한잔에 행복해하는 삶을 평생 살고싶지만

더 이상 커피 한잔에 행복하지 않은 나는 많이 변해버렸다.

이것조차 과거의 나를 그리워하는 어리석은 짓거리.

참 웃기는 일이다.


나는 가끔 쓸데없는 것에 집착해서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잊어버릴 때가 있다.

원한다고 가질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건 너무 어렵다.

한번이라고 가져보았으니. 잃어버려도 다음에도 다시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는 관계와 사회속에서 모든걸 내려놓고 새 출발 할 수 있는 배짱이 있는가?

늦어져도 초조해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라.

때로는 맞고 때로는 틀린 것이다.

일어난 모든 일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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