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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분의 일 Jun 18. 2024

이번엔 기필코 한 곳에 정착하리라

역시 죽으라는 법은 없어

이직을 결심한 날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반년 전에 연락했던 헤드헌터였다.


반년 전에 나는 헤드헌터가 제안한 포지션에 지원을 했고 적성검사와 1차면접을 통과하였었다. 

하지만 정규직전환 고려 계약직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까지 고민하다 결국 최종 면접은 드랍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같은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뽑는다고 면접를 보러 오라고 하는 전화였다.

정말 말도 안되었다. 이 타이밍에?


한편으로 학교 선배님이 다니는 회사에 채용공고가 나와 지원을 하였다. 

선배님께 말씀드리니 흔쾌히 내부추천을 해주셨고 두 번의 면접을 거쳤다.


둘 중 한 곳에 최종합격이 되었고 처우협상도 서운치 않게 해주었다.


걱정한 만큼의 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결국 솓아날 구멍은 있다는 것.

인생사 새옹지마.

나에게 일어나는 굴곡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고 웃어버리면, 결국 모든 것은 다 나의 에피소드가 된다. 


새로운 지역에서의 새출발. 또 어떤 에피소드가 생길지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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