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켈리황 Oct 30. 2022

3주 차: 악센트 Accent

Part II. How to Speak 잘 들리게 말하기

악센트 (accent) [æksent; æksənt] 

1. (강세) stress, accent, emphasis
 2. (억양) accent

- 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저는 중학교 때 영어를 처음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때 악센트를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배우기만 했지 단어 어디에 악센트가 있어 강조해야 하는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원하는 대로 발음했기 때문입니다. ‘악센트가 틀려도 단어만 맞으면 알아듣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이 바뀐 건 미국에서 처음 직장 생활을 하며 악센트가 틀리면 원어민들이 못 알아듣는다는 걸 알았을 때였습니다. 예를 들어 occupation (미국식 [│ɑːku│peɪʃn]  영국식 [│ɒkju│peɪʃn]) 즉 직업을 발음할 때 악센트 상관없이 '어큐페이션'라고 하니 (사투리 없는 단조의 한국말을 하듯) 몇 번을 얘기해야 알아들었습니다. 


이유를 보니, 

첫째, 악센트 없이 발음하거나, 

둘째, 잘못된 위치에 악센트를 두기 때문이었습니다. 


악센트를 둘 때는, 

1. 강조할 곳은 강조하고, 나머지 부분은 약하게 말하고 (강약)

2. 강조할 곳은 높은 소리로, 나머지 부분은 낮은 소리로 (높낮이) 


아래 단어들을 소리 내서 악센트가 어디 있는지 염두에 두면서 읽어보세요. 모르시겠으면 짐작하시지 말고 사전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원어민 발음을 들어보셔도 좋고요. 

- Impressive

- International

- Foundation

- Leadership

- English

- Communication

- Executive


악센트에 신경 쓰며 읽다 보면 오히려 말하기가 편해진다는 걸 느끼실 때가 오실 겁니다. 영어는 입으로 익히는 노래 부르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노래에는 강약과 고음, 저음이 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3주 차에는 매일 이코노미스트 (또는 HBR) 기사를 30분 소리 내어 읽을 때 ‘악센트’에 집중합니다. 강세의 위치를 모르시면 사전을 찾으셔도 됩니다. 이번 주는 ‘복식 호흡하며 연설하기 + 악센트’입니다. 성량 좋은 성악가가 됐다고 상상하시면서 기사를 노래하듯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