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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하 Jun 11. 2022

수술 일기 6월9일

9일 수술날 5시 30분 간호사가 깨운다. 일어나 약 먹고 베타딘으로 머리를 감았다. 어제 자정이후 금식이었지만 저녁이후 금식 유지. 이동침대에 누워 스술장까지 간다. 수술장에 도착 마취를 윙산 마스크를 쓴것까지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수술이 끝나고 확인해보니 6시간  동안 수술을 했다고한다. 수술후 중환자실에서 하루를 보내고 일반병실로 올라왔다. 중화자실에서 몇건을 토하고 진통제를 먹고 수액을 맞았기에 다른분들이 마취에서 깰때 어떤 상태였는지 알만하다. 소변줄을빼고 병실에 올라와서도 정신이 하니도 없다. 진통패치까지 가슴에 붙였는데도 두통은 여전하고 메스꺼움은 가라앉지 않았다. 마약류 진통제라 그럴거라는 강소사의 말에 얼마나 통증이 심하면 마역류 죈통제를 쓸까 시생각해 봤다.

수술은 잘됐다고 한다. 그말을 믿고 싶다.

병원으로 사무실에서 직원들한테 엄청 연락이 왔다는 말을 듣고 왜 이리 쑥스럽고 챙피한지.. 평소에 잘하지.. 자슥들..6월9일  오늘은 내가 다시태어난 날로 기억될것 같다

자다깨서 약 먹고 밥 먹고 하다보니 벌써11일 8시가 넝어 해가 지고 있다. 이틀을 비몽사몽한상태로 지낸것이다.


수술에 대한 긴장감은 있었지만 두려움이나 쫄리는 건 없었답니다. 그냥 맘 편히 의료진을 믿고 수술 받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여겨집니다.

지금은 얼굴이 부워있는 상태입니다.  부기가 내려가면 퇴원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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