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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랑행 Jan 31. 2021

삼성주식으로 삼성 사기

쥬쥬가 되자

삼성주식으로 삼성을 산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표면적으로는 주주가 된다는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수익과 배당금으로 삼성의 제품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21일에 프라이팬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우연히 디지털프라자 앞을 지나게 됐고 s21을 보았다.

TV광고보다 실제로 보니까 영롱하니 예뻤다. 그래도 아직 현재 스마트폰이 고장 나지 않았으니 그냥 가려고 했는데 오늘까지 사전예약 기간이며 할인은 물론 버즈 라이브도 준다는 말에 솔깃했다.

카페에 앉아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자급제폰이 괜찮은 것 같았다.

약정에 묶이지 않아도 되고, 약정을 하되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24개월로 계산해보면 더 저렴했다. 고민하고 있으니까 남편'님'께서 사준다며 나를 이끌었다.


언박싱 두둥 빛을 받으면 색이 변해 더욱 영롱한 S21 팬텀 바이올렛



생전 핸드폰 사전예약은 처음이었다.

IT나 기기에 관심이 없었고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글 쓰는 거 외에는 딱히 하는 게 없어서 잘 안 바꿨다.

피쳐폰 시절에도 그 당시 최신폰은 비싸서 구매하지 않았고 작은 사이즈를 좋아해서 큰 핸드폰이 유행할 때도 일부러 작은 제품을 찾아서 샀다. 스마트폰으로 넘어와서 첫 스마트폰은 지금은 없어진 KT 테크의 테이크폰을 썼고 그다음에는 S4 미니, S5, S9을 썼다.

s9을 3년 동안 쓰면서 품질에 문제없었고, 동생은 아직도 쓰고 있다.

여행 가서 사진 찍을 때 색감이 쨍하고 야간에도 선명하게 잘 찍혀 만족했다.


미국 여행 마지막날 찍었던 LA의 초저녁 하늘
S9으로 찍은 새파란 샌프란시스코 하늘 :)



배터리 소모가 빨라져 3년 만에 바꾸게 됐는데 다른 기능에는 문제가 없어서 배터리 교체 후 더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쭉 아이폰을 써온 지인의 말에 의하면 아이폰도 3년 지나면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는 건 비슷하다고 했다(또한 나는 애플의 작고 소중한 주주이기도 하기에 애플도 파이팅!).

고구마라 불리지만 내 눈엔 이쁘다. S9도 보라색으로 샀는데 나는 보라색을 좋아하나 보다.

하이킥의 그 유명한 호박고구마 대전 때 두 배우가 S21 바이올렛 색상의 옷을 입은 건 설마 삼성의 큰 그림...?



유퀴즈의 강방천 회장은 본인이 실생활에 소비하고 사용하는 제품에 주목하라고 했다.

가전은 LG지만 스마트폰은 10년간 삼성을 써왔기에 믿음이 있다 고장 난 적이 없다.

지금 이 정도 찬양글이면 삼성에 돈을 받았나 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 돈 받을 예정이다.

올해 특별 배당금이 쏠쏠하다. 주당 1932원!

우선주 기준 시가배당률 2.7%이니 은행이자보다 나은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배당락 이용하면 배당률 높일 수도 있다.

투자의 대가들이 장기투자를 입 모아 말하고 있으니 본인이 공부해서 판단해본 결과 적당한 때, 가능할 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배당을 노리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다.

삼성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며 삼성도 우리 회사도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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