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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루 Jul 30. 2023

직장 내 아랫사람 윗사람

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되나?

최근에 회식을 했다.


거래처와의 회식이 아닌 팀장님과 팀원들끼리와의 팀 회식. 코로나로 자제하고 있던 회식도 요즘 많이 하는 것 같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동료들 과의 회식이 아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이제 앞으로 종종 더 횟수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을 한다.


부산에 계신 팀장님도 오시고 한번 미뤄졌던 회식이라서 이번에는 꼭 하자고 해서 지난 목요일 회식을 했다.


1차로 족발을 야무지게 먹고 , 2차는 볼링 , 3차는 간단한 맥주로 마무리. 10시 좀 넘어서 끝났다. 이제 불혹을 넘긴 나이라서 그런지 그날은 씻자마자 곯아떨어졌다.




회식을 하면서 느낀 거였지만 라떼 이야기를 를 잠깐 하자면 회식이라는 단어만 나오면 뭔가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다.


지금도 어느 직장인이든 회식을 즐겨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는 어떤 회식도 즐기지 못했고 지금도 불편하고 편한 회식자리는 없었다.


이제 회사생활 한지 10년이 넘었고 짬이 좀 차서 후배들이 많아서 그런지 팀원들끼리의 회식은 예전이랑 다르다고 많이 느낀다.


특히 그 자리에 어떤 윗사람이 있느냐에 따라서 분위기는 많이 달라진다.




왜 분위기가 달라졌냐고 생각해 보니깐 아랫사람들이 윗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가늠이 된다고 생각을 한다.


직장생활 내 상하관계는 벽이 분명히 존재하고 이 관계를 조금이라도 허물려면 누가 먼저 다가서야 할 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윗사람이 소통을 할 때 권위적이지 않고 오픈 마인드라고 어필을 해야 될까 아니면 아랫사람이 패기 넘치게 부딪쳐야 될까?


답이 있을까 싶은 의문도 들고 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윗사람이 먼저 일관성 있게 다가서는 게 좋지 않을까?



특별한 시간, 공간, 자리에서만 나는 권위적이지 않고 오픈 마인드를 장착하고 있고 언제나 편한 소통을 원하는 사람이 아닌 평소에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행동을 해야


아랫사람들도 그런 데이터가 쌓이면 좀 더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내가 지금지금 쓰고 있는 글처럼 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 당장 내 일이 아니니깐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있지 않을까?




남에게 충고를 할 때는 나도 당연히 해야 되지만 하지 못하는 점들을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오늘 쓴 글이 그런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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