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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우서엉 Feb 24. 2024

분당 개발은 단지 소문에 불과했다(84년)

신도시 이야기

  [매일경제 1984.10.24]

84년 당시, 분당동 지역 일대에 전철 기지창 개발을 비롯하여, 판교 일대가 대대적인 택지개발 신도시가 된다는 소문이 돕니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성남시 위치가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길게 놓여있다 보니 접근성이 양호하고, 판교 일대가 당시 미개발지로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판교 서현 분당 이매 등 현재 분당신도시 대부분이 당시 ‘남단녹지’(농가주택의 증개축만 허용)로 묶여 있어 건축행위 자체가 안 되는 지역입니다.


다만 판교(운중동) 일대에는 이 농가주택을 개조한, 호화저택이 여럿 자리 잡고 있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판교 일대의 땅은 84년 전후로, 90% 이상이 서울 사람으로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신문에서 개발계획 ‘괴문서’ 라는 표현으로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도 하고 있지만, 실제 분당판교 지역을 모두 개발할 경우에 대한 전망도 동시에 합니다. 남단녹지가 19백만평 정도 되는데, 여기를 개발하면 거주인구 1백만명을 수용하는 매머드급 신도시가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분당신도시 인구가 약 50만명 정도 되니까, 좀 과장된 부분은 있지만, 여하튼 당시부터 개발 가능성이 회자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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