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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일리 Jul 31. 2020

헤일리툰 <백수의 감 찾기 1>

헤일리의 취준 스토리


2. 백수의 감 찾기 1


   지금이야 스스로 정신 차리고 다시 열심히 한다지만 오랜 휴식 동안 그동안 나를 돌보지 못하고 채찍질해 달려왔던 후폭풍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게다가 예체능과 영상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가족들은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는 걸 스스로 너무 잘 알았다. 그리고 그 고통은 생각보다 더 컸다.


   혼자 수렁에 빠지고 있을 때 나를 구해준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각각 다른 방식으로 나를 진심으로 먼저 챙겨준 친구들을 빼놓을 수가 없다.


   과연 나였으면 그렇게 손수 하나하나 해 줄 수 있었을까? 그게 아니더라도 내 친구의 상태를 먼저 알아차렸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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