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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일리 Jul 31. 2020

헤일리툰 <백수의 감 찾기 2>

헤일리의 취준 스토리

3. 백수의 감 찾기 2


   사실 제일 무서웠던 건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이 요즘 뭐하냐고 연락을 해주어도 그냥 둘러댈 뿐 자극을 받지 않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던 나 자신이었다. 그러면서 내 모든 활동들은 점점 뜸해졌고 정신은 점차 내 내면의 세계로 빠졌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우울함이 티가 났는지 내 감정을 알아차린 친구들은 밖으로 나를 끄집어냈고(다들 일을 하는 중인데도) 밖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제야 나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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