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 하나 특별한 것 없음_서평
우리는 누구를 위해 방황하고 있는가?
방황은 외로움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
방황은 간절함과 타인에 대한 갈급함을 느끼게 한다.
타인에 대한 그리움과 갈급함이 한 사람을 만났을 때 사랑이 시작된다.
그렇다 사랑은 서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요구할 때 우리는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사랑을 욕망과 비유해서는 안 된다.
사랑은 그 존재 하나로 독립될 수 없다.
사랑은 서로에 대한 끌어당기는 인연에서 비롯된다.
사랑하라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그리고 서로를 탐하라 사랑을 탐하는 것이 욕심이 아닌 것처럼 그것은 인간으로서 당연시 되는 욕구다.
후렴
욕구의 분출은 곧 타락으로 이어진다.
사랑은 그래서 어렵다.
시집 <어느 것 하나 특별한 것 없음>에 실려있는 시이다.
이 시집은 특별하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특별한 게 없다.
정말 말 그대로다.
시집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나도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었는데'
'진짜 내 인생같네'
이 책은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때문에 익숙할 수 밖에 없는 단어들, 문장들이 줄을 잇는다.
어느것 하나 특별한 것 없지만
그래도 결국, 남는 건
그 시간들이었다.
이렇게 책은 말하고 있다.
인생에 대해 가장 고민이 많을 시기인 사람
인생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사람
너무도 고독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
어쩌면 모두에게 공감될, 너무 아팠던 우리의 시간을
찬란하고 덤덤하게 써내려간 이 시집을 추천합니다.
작가의 말을 끝으로.
시린 겨울을 지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작은 손난로가 되어 주길 바라며,
뜨거운 여름 한복판.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이라면, 저의 글들이 평온함과 휴식을 주는 작은 오아시스가 되길 바랍니다.
해당 도서는 독립출판물 온라인 서점 인디펍으로부터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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