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름이야기
안녕하세요:) 디농스튜디오의 쿙입니다.
여러분께 제 그림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너무너무 기뻐요.
주로 일상에서 그림의 소재를 얻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올릴 때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곁들이려고 합니다.
부디 제 그림으로 인해 여러분의 일상에서 공감과 힐링을 느끼실 수 있길 소망합니다.
원래 7월 말에서 8월 초는 휴가로 북적이는 시즌인데 올해는 코로나니, 장마니, 태풍이니로 제대로 된 바캉스를 즐기기 힘든 것 같아요.
오히려 수해 피해가 생겨나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며 비가 빨리 그치기만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습기도 어마어마하네요.
하지만, 날씨가 더운 만큼 물놀이가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인가봅니다.
유년시절에는 엄마가 자주 바케스라고 부르던(*일본어가 어원인 듯 하여 버킷이라고 부르는게 맞지만, 고향이 경상도다 보니 어렸을 때는 그렇게 불렀던 것 같습니다. :) )커다란 통에 물을 담아주셔서 언니와 베란다에서 물놀이를 하고는 했어요. 그때는 몸집도 작았으니 하나만 있어도 언니와 저 둘이서 베란다에서 오랜 시간 놀고는 했었죠.
그래도 커다란 수영장이 부럽지 않았어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여름 바캉스를 보내기에 충분했었거든요.
하지만 나이가 들고 덩치가 커지고 나니 나만의 커다란 수영장은 이제 몸을 구겨서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가 되었고, 집에 하나씩 있는 욕조에는 물을 받아 놀기에 공과금이 걱정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지금 독립해서 살고 있는 집에는 욕조도 없지만요 ㅎㅎ
하지만 물가에 갈 수도 없고 사람이 많은 곳에도 갈 수 없는 휴가철에는 커다란 버킷이라도 구해서 몸을 담구고 싶은 요즘입니다.
물총놀이도 하고싶네요.
여러분도 비록 비가 많이 오는 휴가철이지만 집에서라도 나만의 바캉스를 즐겨보셔요:)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휴가를 보낼 수 있는지 꿀팁이 있으시면 저에게 살짝 알려주시면 너무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