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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작가 정은주 Dec 03. 2023

내 안의 나를 찾아서

생사 속에서 영원히 사는 길

인간은

늘 불안하고 

실낱같은 바람에도 흔들리며 

작은 물결만 일어도 동요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인간의 삶은

무엇에든 흔들리며 동요하는 

덧없고 고통스러운 일상의 연속이다.


생사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영원히 사는 길은

감정에 동요되지 않고 잔잔한 호수와 같은 평화로운 내면을 찾아가는 길.


진리는 '저 밖'이 아닌 내 안 깊숙한 곳에 묻혀 있다.

일상이 고통스럽다고 외면해서도 안되고 

일상이 힘들다고 회피해서도 안되며 

일상이 덧없다고 포기해서도 안된다.

한 때의 쾌락과 날 것의 욕망을 영원히 사는 길로 착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평화로운 내면은 결코 밖에서 얻어지지 않는다.

일상탈피가 아닌 일상해탈

그 속에 영원히 사는 길이 있다. 

그 시간을 딛고 일어서는 순간 내 안에 숨은 진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해방의 진정한 의미는 '저 밖'이 아닌 '내 안'에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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