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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월 Feb 07. 2024

대중속 공허함

무언가를 잃어가는 사람들

번아웃, 사회적 정신질환이라 부르는 이 단어는 번닝의 반대말로 로이덴버거가 <상담가들의 소진(Burnout of Staffs)>이라는 논문에서 약물 중독자들을 상담하는 전문가들의 무기력함을 설명하기 위해 ‘소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했다.


번아웃, 이는 대기권을 향해 날아가는 로켓의 연료가 모두 소진되어진 상태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지만 이는 이전의 운동에너지로 인해 그렇게 보이는 것 뿐 사실은 떨어지기 직전의 상태를 뜻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를 향해 나아갔으며 어떠한 이유로 연료를 잃고 떨어지려 하는걸까?







  사회는 이전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해 간다. 1년전 큰맘먹고 산 최신형 휴대폰은 이미 새롭게 나오는 수많은 신제품에 의해 더이상 그 가치를 하지 못하며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나또한 마찬가지 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가지 못하는 나는 버려지는 구식 휴대폰처럼 사회에서 도퇴된다. (사실 휴대폰은 모든 기능을 수행하고있다. 시대에 뒤떨어질 뿐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사회에서 무엇을 '향해' 달리는가?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달리는가

사람들이 향해 가는것은 다양할것이다. 직업적 성공등 

그런 사람들을 보며 드는생각은  "난 왜이리 쓸데없이 시간을(인생을) 소비할까" 이다.




사실 우리는 쓸데없이 태어났다.

  딱히 대단한 목적을 위해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대단한 목적을 위해 태어났다면 정말 행복할까? (만약 당신이 태어난 이유가 괴물에게 잡힌 공주를 위해서라고 한다면 어떤가)

우리는 외부에서 의미를 부여하여 태어난 것이 아닌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소중한 것이며 그렇기에 가치있는 것 이다.


  삼시세끼 잘 챙겨먹는것이 삶의 이유라고 한다면, 하찮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정말 제대로 된 세끼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먹는다면, 그로 인해 당신이 행복하다면 그것이 삶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우리를 방해한는것은 중력일것이다. (지구에서 벗어나는 로켓)

그렇다면 이 중력들이 모두 중도를 이루며 0을 이루는 나그랑주를 찾아야한다. (이를 워라벨이라 한다)

삶과 일은 반대되는것이 아니다. 삶속에 일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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