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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중규 May 13. 2024

'윤석열-김건희 처단조'의 심부름꾼 최재영 / 정중규

"이런 인간이 목사?" 하겠지만, 내가 쓴 칼럼 [정중규 칼럼] 영부인이 되기 전 내가 만났던 '여성 김건희'(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13022) 그 내용대로 최재영은 그들 입장에선 '문재인 정권의 배신자 윤석열-김건희 부부' 처단을 목적으로 뭉친 일당(서울의소리 백은종과 열린공감 강진구 등이 주도한)의 심부름꾼일 따름이었다.


적대적 진영정치가 낳은 패거리 정치집단은 조폭과 흡사해 그 조직에서 이탈한 자를 배신자로 여기고서 처단에 나서며 철저히 보복한다.

특히 문재인 정권이 어떤 정권인가. 이해찬의 호언장담대로 진보좌파진영이 20년 장기집권, 아니 영구집권을 꿈꾸었던 그런 정권 아니었던가.

사실 당시 야당인 지금의 국민의힘 그 지리멸렬한 상황을 보면,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그런 정권을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정권교체 10년 주기설'도 무색하게 단 5년만에 빼앗기고 말았으니, 어찌 보복의 칼을 갈지 않았겠는가.

'윤석열 처단조'는 그렇게 급조되었다.


하지만 그들에겐 고민이 있었다.

문재인 정권 시절 워낙 윤석열 검찰총장을 시대의 의인이자 영웅으로 칭송을 했었기에 그를 악인으로 몰아 공격하는 것은 우선 국민들께 먹혀들지 않을 것이니 그리 용이한 일이 아니었다.

하이에나떼가 공격할 무리에서 가장 약한 고리를 찾아 집중 공격하듯이, 윤석열 대통령 향한 공격 대신 그의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기로 작정하고 작업에 들어갔던 것이다.

백은종-강진구-김어준 등등 예의 조작 전문 '꾼'들이 나서 '쥴리설'을 비롯해 갖가지 '꺼리'를 만들어 마녀사냥식 보복 공격에 나선다.

그 매체는 '서울의 소리' '열린공감TV' '더탐사' '뉴스타파' 등등은 물론이고, 심지어 'TBS'나 'MBC' 등등 예로부터 그런 방면으론 특별히 전문성 지닌 극좌매체들이 총동원 되었다.

진보좌파진영의 '김건희 이지메'는 순전히 정치 보복 차원에서 그렇게 시작되었던 것이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정권교체 후 이리 정치보복을 감행하는 경우는 없었다.

하기는 문재인 정권 자체가 그러하긴 했었다.

촛불집회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켜 집권에 성공하자 곧장 적폐청산이란 미명 하에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사람들에 대한 정치보복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 갈라치기 정치로 모세가 홍해바다를 가르듯이 국민들을 반으로 갈라놓았다.


그들은 어찌하여 이토록 권력에 목숨을 거는 것인가.

여기에서 다시 정치인 노무현이 남긴 정치적 폐단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노무현을 따라 정치권에 들어오게 된 이들 소위 친노 세력은 기존의 DJ계와 또 성격이 전혀 달랐던 까닭이다.

DJ계 정치인들만해도 비록 호남을 근거지로 삼고 있었지만, 당시 대한민국 정치가 보스정치에다 금권정치 시대였으니 설사 야당 생활을 할지라도 생각만큼 '배고픈' 무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정치인 노무현을 따르는 친노세력은 DJ계완 달리 원래 금권정치도 모르는 보다 진보정당에 가까운 성향을 지닌 '배고픈' 무리였는데, 갑자기 집권세력이 되어 소위 '돈 맛'을 보니 '권력=이권' 그 현실을 절실히 깨우치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권력상실이 곧 죽음임을, '죽어도 권력을 잡고 있어야 살 수 있다'는 것에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선 지극히 당연하게 이뤄지는 정권교체조차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선불복 심사로 지금도 버티고 있다.

잃어버린 권력을 무슨 수를 다해서라도 반드시 되찾겠다며, 정상적인 절차로 집권한 대통령을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내쫓으려 탄핵을 노래하고 있는 그들이다.


'권력=이권'임에 눈을 뜬 그들 앞에 적대적 진영정치 역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니, 진보-보수 좌우진영간 이념 대결이 아니라, 그냥 추악한 이권 쟁탈전이 되어버렸다.

친노-친문-친명으로 이어지고 있는 그들은 이미 진보좌파라는 이념 집단이 아니라 이권만 탐하는, 그래서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권력만 쟁취하려 설치는 목불인견의 천박한 욕망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 정점이 이재명의 민주당이고, 조국의 신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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