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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오늘도 냉동 되었다 해동 되었다
커피숍과 집을 오가니
얼굴이 파래졌다가 벌개졌다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는 사이 수분이 날아갔다
목이 따끔하다
그런 중, 배가 몹시 고프다
몸이 녹고 있어 그렇다
흘러내린 몸은 소파에 쩌억 달라붙어 떨어질 생각이 없다
소파가 '나'로 물들었다
이 여름, 냉동과 해동 사이를 오가고 있다
모기가 물지 않기를 바라며 지낸다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던 나는
결국 몸의 안녕을 잃었고
침대는 병상이 되었다

※냉방병 조심하세요! 커피숍 갈 땐 경량자켓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