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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향 Apr 11. 2023

이해

쉬운 감정들이 암호를 뒤집어쓴다

난해한 기호들이 하나둘 포기를 하고

통증이 가슴에 답답함을 펌프질 한다


허세라도 부려 볼 심상이었을까

글자들을 맘대로 부러트려 놓고

퍼즐처럼  난해한 미로 속에 가둬놓았다


이해가 수용하기 전 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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