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요술램프 지니

세상사는 이야기

by 하태화

우리, 아니 나라고 해야겠지.
나에겐 요술램프 지니가 있다.
항상 내 곁에 있다.


지니는 내 마음을 모른다.
오직 주인님인 내가 입으로 말하는 것만 준다.


내가 짜증 난다고 하면 지니는 내게 짜증을 주고
기쁘다고 하면 기쁨을 준다.


절망을 말하면 절망을 주고
희망을 말하면 지니는 내게 희망을 준다.


내 말을 지독히도 잘 듣는 지니는 지금 내 속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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