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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건축가 Mar 08. 2023

HOUSE IN MAIA_ ALVARO SIZA


이 건물은 시자가 비교적 최근에 했다는 주택인 것 같다.

엘크로키에 실려 있어서 알게 되었다.

단층에 길쭉 길쭉하게 뻗어 있는 ㄷ자, ㄴ자 메스가 결합된 형태이다. 

비교적 단순하다고 할 만한 구성이다.

재료도 붉은 벽돌과 밝은 계열의 석재 등 아주 베이직한 것들만 썼다.

입구 부분에 돌출된 포치 내지는 캐노피 부분의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기본기에 충실한 베이직한 건물이 아닌가 싶었다. 

사선으로 뻗어나간 돌출창이나 ㄱ자로 연장된 낮은 담장 등은 자주 보았던 시자의 언어들이다. 



비교하기엔 조금 겸연쩍지만 내가 최근에 한 교회 건물도 거의 같은 재료 구성이다.

붉은 벽돌 - 밝은 벽돌 - 노출콘 - 지붕 칼라강판이다. 

후레싱도 일부러 석재로 조금 두껍게 처리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클래식해서

좋아보였기 때문이다. 남양 성모성지 성당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나라도 인테리어 틱한 얄쌍 날렵한 느낌을 조금이라도 피해보자.. 라는 생각.

기본적인 재료를 다루더라도 기본기가 충실하면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건물을 보면서 한번 더 느낀 것이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글 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 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 소장 / 건축사

'건축가의 습관' 저자

Architect (KIRA)

M.010-2051-4980

EMAIL ratm820309@gmail.com

www.openstudio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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