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유행이다. 자기 스스로 나 자신은 중요한 사람이고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자존감이 높은 것이다.
나 역시 내 능력이나 가치에 대해 확신이 생기지 않을 때가 있다. '사실 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아닐까?' 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난 스케치를 하는 편이다. '지금 이 순간 이렇게 한 장을 그리고 있으니 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보다 다만 1mm라도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실제감이 들면서 위안과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인스타나 블로그에 내가 노력했다는 흔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나가고 똑똑한 사람이라도 분명히 한 번은 위기를 겪는다. 그런 위기를 현명하게 넘길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능력있는 사람이다. 어찌보면 그런 위기를 겪지.않은 사람은 아직 진정한 능력을 검증받지 못한 사람으로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