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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만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 3곳"

by 여행톡톡
temp.jpg 숨겨진 벚꽃 명소 / 온라인 커뮤니티

봄이 오면 전국이 벚꽃으로 물들지만, 유명한 벚꽃 명소들은 관광객들로 붐벼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전국 곳곳에는 비교적 덜 알려져있어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숨은 벚꽃 명소도 분명히 있다.


오늘 여행톡톡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비밀의 숲'으로 손꼽히는 숨겨진 벚꽃 명소 3곳을 소개한다.



1. 청평 내수면연구소◾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409-1

temp.jpg 숨겨진 벚꽃 명소 / 온라인 커뮤니티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7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오는 곳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에 벚꽃이 꽃망울을 틔우면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에 따라 최근 몇 년동안 벚꽃시즌과 단풍 시즌에 맞춰 일반에 임시개방되고 있는 비밀의 숲이다.


연구소 내 드넓게 펼쳐진 저수지와 이를 둘러싼 벚꽃은 마치 비밀의 정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호수 중앙에는 개나리도 함께 피어나 노란색과 연분홍빛 벚꽃이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마주할 수 있다. 조금은 투박한 산책로를 따라 벚꽃나무 아래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고요한 벚꽃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2025년 청평 내수면연구소의 임시개방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니, 방문 전 개방 일정을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2. 서울 정독도서관◾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48

temp.jpg 숨겨진 벚꽃 명소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정독도서관은 삼청동과 가까이 위치해있는 서울 시립 도서관이다. 등산객과 관광객의 주요 동선에서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비교적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숨은 벚꽃 명소로 손꼽힌다. 정독도서관은 과거 경기고등학교가 있던 자리로, 역사적인 건축물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을 자랑한다.


정독도서관은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운영되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벚꽃 시즌에는 도서관을 방문하여 책을 읽으며 벚꽃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삼청동과 북촌 한옥마을과도 가까워 벚꽃 감상 후 한옥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3. 진해 웅동수원지 벚꽃군락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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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웅동수원지는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 시도 사건 이후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5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곳이다. 그러나 2025년, 진해 군항제 기간에 맞춰 잠시 일반인에게도 개방될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숨은 벚꽃 명소이다.


웅동수원지의 벚꽃군락지는 수십 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북적이는 진해 군항제 축제장 일원에서도 거리가 먼 편으로, 아직 개방 소식을 모르는 관광객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숨은 벚꽃 명소로 추천하는 곳이다.


웅동수원지 가장자리를 따라 1km 이상 벚꽃나무가 늘어서 있어,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물 위로 꽃잎이 흩날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호수에 비친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벚꽃 명소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곳들이 있지만, 이번에 소개한 세 곳은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는 조용한 곳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숨은 벚꽃 명소에서 여유로운 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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