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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꼭 가봐야 할 국내 봄꽃 명소 4곳"

by 여행톡톡 Mar 24. 2025
온라인 커뮤니티

4월은 봄의 절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절인데요. 이 시기엔 산과 들, 강변과 도시 곳곳이 형형색색의 꽃으로 물들며, 마치 하나의 거대한 정원이 된 듯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단 한 달, 아니 일주일의 차이만으로도 그 절경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봄꽃 여행은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기도 한데요. 벚꽃, 유채꽃, 튤립, 철쭉 등 지역마다 자랑하는 봄꽃들이 각양각색으로 피어나는 여행지들로 떠나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4월에 안 가면 후회한다는 국내 대표 봄꽃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진해 군항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리는 ‘진해 군항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로, 매년 4월 초가 되면 그 명성만큼이나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데요. 36만 그루 이상의 왕벚나무가 도시 전체를 뒤덮는 장관은 그야말로 말문을 잃게 만들 만큼 압도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 중에서도 여좌천은 가장 유명한 벚꽃 포인트 중 하나인데요.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리 위를 걷다 보면, 수면 위로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사진 속에서만 보던 풍경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데요. 저녁에는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몽환적인 야경을 연출합니다.


또한 진해 군항제는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서 문화 공연, 퍼레이드, 해군 관련 콘텐츠 등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지는데요. 꽃과 함께 축제의 흥겨움까지 누릴 수 있는 이곳은, 4월의 첫 여행지로 완벽한 선택지가 됩니다. 벚꽃의 절정을 온전히 누리고 싶다면 진해만큼 확실한 답은 없을 것입니다. 


2. 제주 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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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섬으로, 4월이면 그 어느 곳보다 생기가 넘치는 풍경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유채꽃이 만들어내는 노란 대지는 봄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데요. 섬 전체가 유채꽃으로 물드는 이 시기는, 여행자들에게 꿈결 같은 장면을 선사합니다. 특히 햇살을 머금은 노란 꽃잎들이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여행의 이유가 됩니다.


대표적인 유채꽃 명소로는 서귀포 성산일출봉 인근과 표선면 일대, 녹산로 일대가 있는데요. 그중 녹산로는 도로 양옆으로 유채꽃과 벚꽃이 동시에 피어나 ‘꽃 터널’을 이룹니다. 차를 타고 천천히 달리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드라이브가 되며, 도보 여행객에게는 더없이 좋은 포토존이 되어줍니다.


게다가 제주에서는 유채꽃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 축제도 진행되며, 농장 체험이나 특산물 판매 등도 함께 이루어져 관광의 재미를 더하는데요. 바다와 어우러진 유채꽃 풍경은 다른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제주의 독특한 봄 매력으로, 해마다 이 시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월의 제주는 유채꽃이 전부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3. 서울 석촌호수

내 손안에 서울

서울에서도 봄꽃의 절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송파구에 위치한 석촌호수입니다. 이곳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호수를 따라 약 1,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줄지어 있어 매년 4월 초면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도시의 일상 속에서도 이렇게 감성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석촌호수의 가장 큰 매력인데요.


석촌호수는 크게 동호와 서호로 나뉘어져 있으며, 동호는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리는 주무대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야시장 등이 펼쳐집니다. 반면 서호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벚꽃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구간인데요.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일몰 무렵, 호수 위로 떨어지는 햇살과 꽃잎이 어우러지는 순간은 서울에서 만나는 ‘작은 여행’이 됩니다.


또한 인근에는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카페거리, 송리단길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하루 종일 알찬 데이트 혹은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봄의 절정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봄꽃 명소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4. 경북 경주 보문단지

경주시청

역사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경주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봄이 되면 유독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데요. 특히 보문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보문단지 일대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국내 대표 벚꽃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문호를 따라 나 있는 드라이브 코스와 산책길은 모두 벚나무가 가득해, 마치 꽃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문관광단지는 경주 시내에서 차로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이 편리하며, 봄이 되면 리조트, 호텔, 카페 등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띱니다. 벚꽃 아래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호수 둘레를 천천히 걸으며 만나는 경주의 봄은 여느 명소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특히 해 질 무렵의 호수 반영은 사진 촬영지로도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더불어, 경주는 단순히 자연뿐 아니라 역사유적과의 연계가 가능한 도시인데요. 불국사, 대릉원, 첨성대 등과 함께 봄꽃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의 깊이가 한층 더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봄을 사색하고 싶은 분들에게 경주는 언제나 옳은 선택이 됩니다.



https://www.tourtoctoc.com/news/articleList.html?view_typ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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