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배우고 때에 따라 익히니,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하랴(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이 말은 급변하고 있는 요즘에 더 어울리는 말인 듯하다.
요즘은 새로운 것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다. 하는 일에 참고가 될 만한 것, 능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눈에는 보이는 데 따라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능력을 가지려면 배울 수밖에 없다. 배우려면 시간과 열정이 필요하다.
느낌으로는 알겠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실천에 옮기는 것은 어렵다. 핑곗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살아남는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자기 것으로 습득하는 사람들은 더 빠르게 성공한다.
내가 아는 분도 한동안 블로그에 대한 강의를 했다. 그러더니 요즘은 AI에 대한 강의하고 있다. 블로그에 대한 책, AI에 대한 책도 출간했다. 이 분은 직장에 다니면서 위와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블로그를 10년 넘게 했기에 홍보는 블로그를 통해서 하고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이에 대한 책을 썼다. 책을 쓴 이후에는 이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이제 AI 시대를 맞이하여 분야를 넓혔다. 요즘은 AI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AI 교육을 많이 하고 있다.
책도 쓰고 그동안 블로그에 관한 강의도 많이 했으니 모두가 연결되고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변화의 바람을 덧붙인 것이다.
이분의 노력에 비하면 내가 시간이 없다는 얘기는 핑계 중에 하급의 핑계다. 하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하다면 시간은 얼마든지 낼 수 있다.
존 F. 케네디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사실이다."라고 했다. 그런데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항상 정답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익숙한 것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안전하기 때문이다. 벗어나려고 하는 순간부터 불확실한 현실에 부딪치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세상으로 뛰어들고자 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이다. 즉 성공하는 사람들이 적은 이유이다.
내가 하는 일에 새로운 기술을 약간만 가미해도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시대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새로운 문화로 인해 새로운 문명이 탄생한다. 요즘은 새로운 것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생산되고 있다. 어찌 보면 세상이 혼란스럽고 시끄럽다.
이러한 과도기 속에서 문화는 계속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문화에 익숙해지려면 배울 수밖에 없다. 배우다 보면 지금보다 넓은 세상이 보이고, 그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배우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대에 뒤떨어지면 시장에 내 물건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다.
모든 것을 비평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자신이 관찰하며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쳐 함께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게 하기까지는 피나는 노력이 들어가야 하고,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가 오면 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부대를 만들어야 한다.
비평가가 되지 말고 실천가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