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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성 Jul 07. 2023

진정한 사랑이란

미움 없이 오로지 사랑


사랑이란 일방적으로 자신의 욕구만을 채우는 것이 아닌 함께의 행복을 바라는 것이다. 개인적 이기심으로부터 나오는 희생이 아닌, 함께의 사랑을 택하는 것이다. 희생은 사랑이 아닐뿐더러 잘못된 사랑은 한쪽의 영혼을 해친다. 외로움과 공허함은 그 누구도 대신 채워줄 수 없다. 그 빈자리는 오직 나만이 채울 수 있다. 사랑을 하고 싶다면 사랑을 하기 이전에 먼저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해야지. 그래야 나만큼이나 상대를 존중해 줄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 나보다도 소중한 것은 없다.


내가 가장 소중하다는 뜻이 아니라 나를 먼저 귀할 줄 알아야 상대도 진정으로 귀할 줄 안다는 말이다. 나를 귀하게 여기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게 해줘야 한다. 좋은 컨디션을 위해 양질의 수면을, 내게 배부르고 맛있는 끼니를,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곁으로 싫어하는 것은 저 멀리로.


 만약 자신에게 사랑이 너무 부족해서 사랑할 수가 없다면 그럴 때일수록 나를 위해 싸워라. 삶을 포기하지 말고 싸워라. 나를 사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싸워라. 미움도 증오도 사랑했기에 생기는 것이다.


그렇게 나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싸웠다면 상대를 용서해라. 나를 지키기 위해 나의 행동의 되돌아보고, 나도 상대를 아프게 했음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자신에게 용서를 구하고, 상대에게 용서를 구해라.


사랑했다면 사랑한다면 사랑하고 싶다면 나를 위해 용서해라. 사랑 혹은 무관심만 존재할 뿐 그 이외에 존재하는 것은 없다. 사랑 안에 미움은 포함될 수 없다. 사랑은 오직 사랑으로서만 존재할 것. 더 주고 싶다면 원 없이 주고 기대하지 말 것. 내가 준만큼 되돌려 받으려 하지 말 것. 내가 준 사랑에 행복해하는 상대를 보며 만족할 것. 곁에 있을 때 소중한 것을 알고 열렬히 사랑할 것. 갈구는 사랑이 아니다. 삶도 사랑도 여행처럼 떠나보자. 내가 원하는 것을 내게 묻고 함께 여정을 떠나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너는 무엇을 원하니?”


오직 사랑만을 원해.

나는 너를 사랑해.

그리고 나는, 나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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