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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쑤야 Jan 26. 2022

명절비가 입금되었습니다

친해져서 매달 입금되면 좋겠습니다

둘이 친해져서 매달 같이 오면 좋겠다



상여금이 매달 들어오면 좋겠다


25일 아침에 핸드폰 알림을 확인하니 월급이 평소보다 많이 들어와 있었다.

무의식에 "오 뭐야?" 하고 조금 설레었다가 금세 설날 명절 상여금이 더 들어왔다는 생각이 스쳤다.


"아, 맞네"  전날 급여 명세를 받아놓고도 새삼스러웠다. 

그도 그럴게 여태껏 상여금이 월급날 같이 들어온 적은 없어서 더 생경한 기분이었던 듯싶다.


명절 상여금이라 백여만 원 남짓한 돈이었지만 매달 월급이 이만큼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매달 행복할 텐데 말이다.


사람이란 간사해서 백만 원 받을 때는 이백만 원만 받음 좋겠다 싶다가 이백만 원을 받으면,

아 삼백만 원 받으면 정말 좋겠다 싶은 존재지만 바라는 게 있어야 사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어졌다.


이렇든 저렇든 조금은 두둑해진 월급 액수를 보니 오늘은 조금 흥청 한 기분 이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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