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지나온 저의 인생은 별 준비 없이 맞닥뜨린 시기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실패와 부딪힘을 통해 뒤늦게 깨달은 삶의 팁과 깨달음들은 많은 아쉬움들과 함께 제게 남았네요.
하지만 중년의 시간대를 살면서는 좀 더 지혜롭게 , 후회 없이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며, 지혜롭게 사는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책도 읽고, 영상도 보며 동기부여도 받고, 어설프지만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와 도전들을 하며 저에게 맞는 건강유지법, 지속가능한 건강식단, 인간관계, 자기 돌봄, 자기 성찰과 성장, 그리고 경제적 독립심 기르는법을 익힐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수확입니다.
제게 있어서 중년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시간이 더 짧다는 자각으로 시작해, 지금 이 순간을 더 깊이 사랑하고 의미 있게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준 귀한 시간입니다. 그 자각으로부터 시작해 저는 의미 있는 삶, 후회 없는 삶의 길을 찾기 시작했고, 그 여정을 기록했어요. 배우고 알게 된 것들을 제 삶에 적용하려고 여러 도전들을 하다가 브런치스토리에 글도 쓰게 되었고요. 난생처음 연재글도 쓰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도 되었네요.
그 여정 속에서 저는 중년의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 숨 고르기이자 재정비의 시간인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단단하고 소중한 벽돌을 차곡차곡 쌓는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매일 일기를 쓰며 다짐을 합니다. 어떤 바람이 불어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몸과 마음을 만들기 위해, 근육을 키우듯 꾸준히, 나무를 키우듯 끈기 있게 삶을 쌓아가며—언젠가 이 길 끝에서 감사와 평안으로 미소 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진정 의미 있는 삶이란, 내가 살고 있는 현시대와 후대를 위해 무엇인가를 남기는 일이라는 사실도 배웠습니다.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부터 작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기여를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요. 기부이든, 자원봉사이든, 기금 조성이든—형식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머물렀던 자리가 따뜻하고 향기롭고 열매를 맺는 자리가 될만한 것을 찾아 조용히 꾸준히 하는 것이지요.
소중한 독자님께,
이 글이 당신의 인생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제가 바라는 기여하는 삶의 소원이 이루어진 셈이라 무척 기쁠 것입니다.
그동안 제 연재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인생 여정마다 지혜와 평안이 늘 함께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