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22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보석 같은 생각으로 삶을 일으켜 세워라

장애를 이렇게 극복한다고?

by 진그림 Mar 24. 2025

김선태 목사님은 6·25 전쟁 중이던 10세 때 폭탄 파편으로 시력을 잃었다. 겨우 10살! 가난한 전쟁으로 인한 폐허의 땅에서 시력까지 읽은 최악의 상황이다.


좌절하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여 숭실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하셨고. 이후 미국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셨다.( 모두들 좌절하고 포기하며 맹인 안마사의 길을 권했을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았다는 이 단어가 얼마나 강렬하고 아름답게 보이는지!)


1970년에는 시각장애인교회를 설립하여 점자 성경과 찬송가를 보급하셨으며, 1986년에는 실로암안과병원을 설립하여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의료 봉사에 헌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셨다고 한다. 장애를 극복하고 자기만의 안락한 삶이 아난  위대함의 길로 또 뚜벅뚜벅 나아가셨을 모습이 그려진다. 얼마나 좌절할 상황들이 또 많으셨을까?


목사님의 삶은 자신장애를 극복하고 다른 시각장애인들에게 빛과 희망을 전하는 데 헌신한 귀감이 되었다. 아래는 이분이 쓰신 책에서 발견한 구절이다.

[땅을 잃고 하늘을 찾은 사람],김선태 저/ 진그림[땅을 잃고 하늘을 찾은 사람],김선태 저/ 진그림

많은 사람들은 자기에게 없는 것, 부족한 것, 있다가 사라져 버린 것들에 집중하느라 세월을 낭비한다. 나 또한 그렇게 허송한 시간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런데 김선태 목사님의 삶은 전혀 달랐다. 그는 10살에 시력을 잃었지만, 잃어버린 것에 머물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 학업에 매진했고, 신학을 공부했으며, 결국 목사가 되어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의 삶을 통해 또다시 나의 생각을 다잡는다. 잃어버린 것, 나에게 없는 것에 머물러 있는 한,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구나. 하지만 진 것,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때, 비로소 삶은 새롭게 열린다는 것!

 

그리고 결국 나의 나아감은 누군가의 삶 혹은 내가 속한 공동체가 조금 더 나은 곳이 되게 하는 데 있구나. 나만을 위한 성공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밝히는 일이 될 때, 그 걸음은 더욱 의미를 가지는구나.


맛사이사이상 수상자 토론회에서 김선태 목사가 제안한 인류를 위해 공헌한 자들이 되려면 갖추어야 할 자산들 목록이  내 눈에 크게 들어왔다.


건강과 시간,
지식과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돈,
충성과 근면,
믿음과 양심,
책임감과 협동심의 미덕

내가 공부하고, 노력하고, 투자하고, 불려 나가야 할 인생의 자산이 뭔지를 이렇게 알려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출처: KBS 뉴스(https://news.kbs.co.kr/news/view.do?ncd=1403073),

 기독일보(https://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48912),

크리스천투데이(https://www.christiantoday.us/10859)


매거진의 이전글 성령의 음성을 듣고 싶나요?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