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ESKINE Diary│그래서 때론 멍 때립니다
제주도의 춥지만, 따뜻한 바닷바람이
내 얼굴에 비비대며
소리 내어 흔들리는 보리밭의 선율에
멍 때립니다.
겨울을 좋아하는 당신을 생각하면,
나도 겨울을 좋아하게 되었듯이
혼자 있는 시간에도
나보단 당신 생각이 더 나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가지는 의미도
이젠, 별 의미 없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당신의 모든 것을 생각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그래서 때론 멍 때립니다.
내가 당신을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내가 당신을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MOLESKINE Diary│그래서 때론 멍 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