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ESKINE Diary│가장 아름다운 차는 우리나라 차
미술관이나, 작품 전시 때
공개 전과 공개 후의 같은 작품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정말로 다릅니다.
작품을 공간과 조명과 배치와 작가의 의도를 모두 표현하는
공간 디자인의 최종 완성을 만들어가는 것을 보면,
또 다른 세계에서 나를 일깨우게 해주기도 합니다.
가끔 우리나라 차를 마십니다.
귀한 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
특별한 장소를 가기도 하고,
사람들과 같이 말 그대로 다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차를 마시면
언행도, 품행도 매우 조심하게 되고,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단어들을 한 번 더 곱씹어 생각하고
말하게 됩니다.
무엇이든 시간을 뛰어넘어
급하지 않게, 차분하게 변화하는
나 자신의 쉼 쉬는 공기의 흐름에
온몸을 맡기게 됩니다.
중국, 일본의 차보다는
우리나라 차가 참 좋습니다.
나이와 종교를 떠나,
아주 가끔, 차를 마시는 마음의 여유와 다스림이
그날의 다양한 감정들을 진정시키게 됩니다.
급하지 않게, 차분하게
MOLESKINE Diary│가장 아름다운 차는 우리나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