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ESKINE Diary│피날레의 열정
얼마 전
SNU PHILHARMONIC ORCHESTRA 협주곡의 밤
연주가 다 끝나고
관객분들도 다 나가고
의자들을 다 치우고
텅 빈 무대 위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1, 2학년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공연 끝의 또 다른 이야기들을
지휘자 단상 아래에 자신들의 열정이 담긴 악보들을 남겨놓다.
나는 이 장면을
피날레의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상 이상의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온 자신들과
계속 진행되는 미래의 결과들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49동 예술관 콘서트홀
MOLESKINE Diary│피날레의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