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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2024년 6월 10화

오랜만에 본 당신과 함께, 바닷가 숲 속을 산책할 때

MOLESKINE Diary│안녕? 나의 네잎클로버

by 블랙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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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당신과 함께

먼 길을 그동안 밀린 이야기들을 하면서

바다가 보고 싶어 갑니다.


당신과 바닷가 숲 속을 산책할 때,

우연히 땅 아래의 클로버들을 봅니다.


마치

우린

헬기를 타고

울릉도와 독도 위로 날아가듯이

서서 아래의 울릉도를 닮은

클로버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바로 네잎클로버가 있는지

앉아서 찾아보게 됩니다.


안녕? 나의 네잎클로버


이 수많은 클로버들 중에서

네잎클로버가 있을까?


‘잎이 네 개인 토끼풀’


잎 하나에 당신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잎 하나에 당신과의 추억들을

잎 하나에 당신과 나눈 수많은 이야기들

잎 하나에 당신에 대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이렇게 벌써 나의 네잎클로버가 완성되었습니다.


사귀고 헤어지고 또 사귀는 것이

별거 있나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사랑하는 대로

특별한 사랑도 아닌,

평범한 데이트와 만남 속에서


가끔, 아주 가끔

네잎클로버처럼

마음 설레게 다가오는

당신의 사랑 표현이

나의 심장을 더 뛰게 해 줍니다.





오랜만에 본 당신과 함께, 바닷가 숲 속을 산책할 때

MOLESKINE Diary│안녕? 나의 네잎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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