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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CK EDITION Jul 28. 2024

자화상 같은... 하루

MOLESKINE Diary│보다. 우리 시간의 둘레가 되길...


현실은 언제나 1초마다

시간의 둘레를 가지고

우리를 감싸 나아갑니다.


나를 생각하고,

나의 하루를 걱정해 주고,

나를 위해 챙겨주는 사람들에겐

내가 어쩌면

하나의 자화상 같은

거울일지도 모릅니다.


우린,

다양한 거울의 형태와 재질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중에

도로에 설치된 도로 반사경은

대부분 원형의 볼록 거울로

설치됩니다.


그 가운데에

내가 서있다면

올바른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거울의 형태에 따라

당연히 보이는 모습도

왜곡되지만,

거울의 의미와 해석을

잘 안다면,

그런 왜곡도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다양한 형태의 거울은

나의 자화상입니다.


그 거울에 보이는 모습과 형태는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나의 자화상과 사람들의 공간은

1초마다 시간의 둘레가

채워집니다.


나의 자화상은

매일

아름다운 아침놀과

저녁놀과

별빛을 가득 담는

도로 반사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나를 위해 챙겨주는 사람들에게

볼록 거울의 과장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하루를

같이 느끼는

자화상 같은... 하루를 보는

우리 시간의 둘레가 되길...





자화상 같은... 하루

MOLESKINE Diary│보다. 우리 시간의 둘레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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