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있는 자판기

by 블랙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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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감정들이 모여 있는 미술관 자판기


감정이 메말라갈 때도

감정들이 갑자기 놓아버릴 때도

사랑한다는 단 한마디를 목메어 말 못 할 때도

헤어지기 싫어 투정 부릴 때도


사랑은 늘 나를 토닥거리고

사랑은 늘 당신을 안아줍니다.


당신이

미술관에 있는 자판기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난 어디에 있든

당신의 품 안으로 또르르

안겨옵니다.


당신이

내 이름을 부를 때처럼

당신의 모든 감정과 감성들이

메말라 가지 않도록...





미술관에 있는 자판기

THE BRUNCH STORY│버튼을 누를 때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2 0 2 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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