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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요정 Jan 06. 2022

나는 '성장 메이트'다

나의 역할

2021년 2월에 내가 쓴 글의 제목은 '여전히 정체성을 찾는 사춘기입니다'였다.

(바로 아래 링크에 있는 글이죠.)


https://brunch.co.kr/@pen-men/4


그때의 나는 혼란스러웠다. 나만 빼고 다들 앞으로 나가고 있는 것 같다는 초조함과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블로그를 하면 당연히 브랜딩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날 더 힘들게 했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마인드맵을 그려봤다. 결국 나를 브랜딩 하는 것에 실패했지만, 나는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걸 알아냈다.


그리고 지금. 1년 후의 나.

요즘 핫하다는 카카오 뷰가 궁금해서 만들다 보니 자연스레 답이 나왔다.

나는 '성장 메이트'다.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무언가 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자기 계발을 혼자 해왔다. 독서를 하고 공부를 하고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홀로 길을 걸었다. 나처럼 혼자 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올라가고 더 오래 유지가 된다는 게 보통이다. 스터디 그룹을 만들고 독서모임에 참여를 하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2개를 운영 중이다. 하나는 2019년 여름부터 목표와 달성 과정을 공유하는 방, 또 하나는 2020년 겨울부터 읽는 책과 후기를 나누는 방이다. 두 가지의 방을 2년 반, 1년을 운영하면서 느낀 것은 자율적으로 참여를 권장했을 때 참여율이 낮아진다는 것이었다. 누군가 체크하고 질문해야 그나마 해야겠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낀다.


오픈 톡방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과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을 합쳐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 단어로 나를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코칭과 컨설팅을 하고 싶다. 말로는 참 쉽지만 어려운 길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다. 또 모임의 운영이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고 수익의 모델로도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원래 내가 꾸준히 하는 걸 어려워하는 성격이기에 운영하는 모임도 프로젝트처럼 해보려고 구상하고 있다. 2021년 유튜브에서 나 홀로 100일 30분 독서 챌린지를 했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프로젝트와 챌린지에 도전하고 싶다.


나는 이미 성장 메이트로 활동하고 있다. 




제가 만든 카카오채널이에요. 앞으로 자기계발, 성장, 쉼, 균형에 대해 많은 보드를 올릴 예정입니다.

http://pf.kakao.com/_gMTx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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