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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랑바람 Mar 16. 2022

다섯 번째 선물 보자기

뭐가 먼저든

사랑의 마음이 커져서 선물을 하는 것일까?


선물을 하고 나니 마음이 깊어지는 것일까?


뭐가 되었던지간에.



선물을 고민하고. 고르고.

고운  보자기 색이 맘에 꽂히고.

그를 위한 매듭을 지으며.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이지.


빼박인 거야.

하하하.


그리고,  난 잊어.

뭘 줬는지.

커진 사랑의 마음만 남아.


잔인하구나 선물 보자기.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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