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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로에그 Jan 08. 2024

프롤로그

<김부장 이야기> VS <박여사 이야기>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제 인생스토리를 담은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어떤형식으로 책을 내야할지 고민할 때 만난 책이 있습니다.


한 커뮤니티에서 어떤 분이 이 책을 읽느라고 며칠밤을 제대로 못잤다고 하시더군요. 잠도 못자게 만든 책이 무척이나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한 권이 아닌 세 권의 시리즈책이었고 저 또한 다음편이 궁금해서 빨리 읽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이런 형식의 책이라면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세상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직장에는 25년 차 꼰대 '김부장'이 있고, 가정에는 25년 차 주부 '박여사'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딸로 태어나,

한 남자의 아내이자 며느리가 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주부이자 워킹맘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서른살 무리하게 시작한 장사로

빚만 지고 오갈 데가 없어졌을 때,

부자가 되기 위해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투자강의를 들으며 

주말에는 임장을 다녔습니다.


지난 6년간 2번의 수술을 했으며,

50이 넘은 나이에 재취업에 실패하고,

이제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을 돌이켜보니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일도 있었고, 행복했던 순간들도 있었으며, 잊고 싶은 아픈 기억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이 모든 순간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겪게 됩니다. 좋은일 즐거운 일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삶이 결코 행복한 삶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시련을 통해 성장하고 그런 성장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그동안 살아오며 경험했던 것들에서 배운 것은 '결코 버릴 경험은 없다'는 것입니다.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간접경험이 되어 살아가면서 저와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앞으로 후회없는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을 응원하며

제 인생스토리 <박여사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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