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자본주의를 비웃다
이번주 스타벅스 에피소드
설연휴에 바글바글 스타벅스로 모인 사연들
자리가 없어서 가운데 자리에 껴서 이글을 쓴다.
왼쪽 모녀는 명품가방과 아빠의 성격에 대해서 논하고
오른쪽 커플은 조금이라도 싸게 비행기를 타고
해외 신혼여행을 가려고 아득바득
할인이 되는 카드를 새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동네에서 나만 가난하다는 생각이 들다가 피식 웃는다.
한편으로는 이 모든것이 다 바보같다는 생각이든다.
카드 연회비며, 한달에 얼마를 써야 할인적용이 되고,
명품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야하는.. 양쪽에 테이블 사이에 나
자본주의가 펼쳐놓은 세상에 놀아나는듯한
모녀와 커플에 사이에서 화가난다.
아까 젖어있던 패배감이 다시 우월감으로 바뀌는 순간이다.(너가뭔데?)
자 이제
여기까지 한달에 용돈에 반을 스벅에 쓰는 나를 비웃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