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재욱 Jul 01. 2021

최고의 선물은 항상 두려움 뒤에 숨겨져 있다.

신은 최고의 선물을 항상 두려움 뒤에 숨겨둔다.



 누구나  살면서 두려움을 느낀다. 사람들은 두려움을 무서워하며 삶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회피하려고 한다. 두려움을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대하는 방법을 배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두려움을 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두려움을 편하게 표현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두려움을 받아들이면 발전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 두려움을 편하게 생각하고 표현해야 한다.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생기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이를 회피하려고 한다. 이 감정을 두려움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한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두려움을 회피하지 말고 표현하고 극복하는 것이 건강한 대처법이다. 회피하다 보면 어떤 두려움에 대해 절대 이겨낼 수 없다. 두려움에 무기력해진 상태로 살다 보면 계속되는 불안함에 멘탈이 남아나질 않는다.


 아이처럼 두려운 감정을 편하게 표현해야 한다. 아이들은 감정에 솔직하다. 엄마의 귀신이야기에 귀신이 나올까봐 ‘불안’하다고 하지 않는다. 친구들은 매주 캠핑 가는데 나는 못 간다고 ‘우울’하다고 하지 않는다. 그냥 무섭다, 부럽다, 화난다고 표현한다. 어른이 되면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데도 수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지금 무서워도 되나?’, ‘지금 불안한 기분이 드는 건가?’ 그 기분에 대한 너무 많은 생각 때문에 편하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 ‘지금 나는 두렵다.’라고 편하게 느끼는 감정을 표현해보자. 


  두려움을 회피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탓하기’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짜증나고 화가 난다고 한다. 부정적 감정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다른 것을 탓하며 짜증만 낸다. 화가 나고 짜증이 나면 마음속의 두려움을 찾아 정체를 밝혀야 한다. 왜 불안하고, 왜 초조한지 정확하게 찾아내 표현해야 한다. 자존심 때문에 불안과 초조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존심 때문에 두려움을 표현하지 못하면 그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


  두려움을 느낄 때 이를 받아들이고 표현해야 그 두려움이 뭔지 알게 된다. 그 두려움에 대한 것을 극복하고 나면 같은 일에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여러 가지 두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 사소한 일에 왠지 모를 짜증이 난다면 내면의 원인을 찾아보자. 그냥 귀찮아서 짜증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떤 두려움이 그 일에 귀찮다는 핑계를 만든다. 작고 사소한 두려움도 인정하고 편하게 받아들여야 극복할 수 있다.


● 두려움을 받아들여 맞서면 더 성장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할 때 한 단계 더 성장한다. 두려움을 참고 맞서는 사람은 두려움을 회피하는 사람보다 더 성장하고 건강한 삶을 산다. 두려움을 인정하고 맞서 싸우는 것에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두려움 때문에 어떤 것도 도전하지 않으면 두려움에 갇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 어떤 변화나 새로운 도전에 항상 동반하는 것이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다. 두려움에 맞서 도전하면 어떤 결과라도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전에 나는 고객에게 전화하는 것을 귀찮아했을 때가 있었다. 전화를 하려고 생각하면 짜증이 나기도 했다. 만나지 못하면 전화통화로 고객관리를 해야 하는데 귀찮아 한 것이다. 그렇게 관리를 안 해서 애써 받아온 계약을 여러 건 날려먹었다. 어느 날 아침 왜 전화하기 싫어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다. 그것은 귀찮은 것이 아니라 두려운 것이었다. 골프업계부터 보험업까지 20년을 넘게 영업을 했는데도 전화하는 것이 두려웠던 거다. 그 후로 아침에 출근하면 전화해야 할 고객을 적기 시작했다. 명단을 보고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마음이 준비 될 때 까지 기다렸다가 했다. 이렇게 고객에게 전화하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계약도 잘 유지하고 있다.


 위의 전화사례처럼 사소한 두려움도 그냥두면 인식하지 못하고 전화할 상황에 짜증만 냈을 것이다. 살다보면 이런 일들이 수없이 많다. 새로운 일을 할 때 두려움은 더 심하다. 잘 모르는 일을 할 때 실수하거나 실패할까봐 두려워하게 된다. 최고의 야구선수도 타율이 3할대다. 열 번해서 세 번 성공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해진다.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 맞서 도전하면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된다.


 아시아의 별 보아는 무대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일본 쇼케이스를 엄청 망쳤었다. 춤도 잘하고 싶고 노래도 잘하고 싶은데 숨이 너무 차고 준비가 안 됐었다. 무대가 무서웠다.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기분이다.” 토크쇼에 나와 보아가 한 말이다. 13살에 데뷔해 힘들다는 말도 못하고 무대에 오를 때마다 두려움과 맞서 싸웠다. 그녀는 "회사에 2주 휴가를 달라고 이야기하고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연습실을 계속 뛰면서 노래를 했다."고 한다. 이렇게 무대공포증에 맞서 두려움을 극복한 보아는 아시아의 별로 성장한 것이다. 


● 신은 최고의 것들을 항상 두려움 뒤에 놓는다.

  두려움이 찾아오면 그것을 극복할 때 어떤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해도 좋다. 두려움이란 불안, 초조, 공포 등 알 수 없는 막연한 마음이다. 우리는 이런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 낼 때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다. 두려운 상황에 맞서는 순간 두려움은 사라진다. 두려워했던 것을 해내면 극복한 것에 대한 벅찬 마음이 생긴다. 성취감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소박할 정도로 최고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두려움이 들 때 흔히 ‘좀 더 자신감이 생기면 해야겠다.’라며 현실을 외면하기도 한다.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먼저 시작하기만 해도 두려움은 작아진다. 두려움을 극복하면 벅찬 감정과 함께 또 다른 두려움에 도전할 수 있다. 이때 전보다 더 쉽게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 자신감이 더 생겨야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최고의 것은 항상 두려움 뒤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도전해야 한다.


 스카이다이빙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한 윌 스미스의 인터뷰에서 한 말들을 모아봤다. “매일 두려움과 맞서는 것은 제 삶의 중요한 루틴입니다.”, “가장 위험한 순간에 두려움을 가장 적게 느낀다는 걸 깨닫게 되죠. 엄청난 행복입니다.”, “모든 것을 막상 겪고 나면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다는 거죠. 괜한 두려움은 당신의 하루를 망칠 뿐이죠.”, “사실은 당신이 두려워했어야 할 바로 그 순간이야 말로 당신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 순간이라는 겁니다.”


 “신은 인생에서 최고의 것들을 항상 두려움 뒤에 놓습니다. 즉 가장 두려운 순간은, 가장 최고의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인터뷰 도중 가장 기억이 남는 말이다. 신은 우리의 두려움 뒤에 최고의 것을 둔다고 한다. 가장 두려운 것을 이겨내면 가장 최고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두려움은 우리가 느끼는 단순한 감정의 하나일 뿐이다. 두려움을 회피하지 말고 당당히 받아들여 도전하면 최고의 것을 얻을 수 있다. 최고의 멘탈은 두려움 뒤에 숨겨져 있다.

윌 스미스의 인터뷰 <신은 최고의 것을 항상 두려움 뒤에 숨겨둔다.>

https://www.youtube.com/watch?v=deK7zJmnG9I


 두려움은 살면서 느끼는 단순한 감정일 뿐이다. 편하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면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 두려움을 무서워하고 회피하려고 하면 벗어나지 못한다. 크고 작은 두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 정체를 밝혀야 한다.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맞서 이겨내면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게 된다. 두렵더라도 일단 시작하면 두려움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면 우리는 최고의 것을 얻을 수 있다. 두려움 뒤에 감춰진 최고의 멘탈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