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상에서
260일간의 소소하고 즐거웠던 일상 중 어떤 이야기를 담아낼지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 워킹홀리데이가 뭘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워킹홀리데이는 워킹과 홀리데이가 합쳐진 말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그래서 결정했다. 우리의 일상을 담아내고, 일하던 순간을 담아내고, 여행하는 순간을 담아내자고. 그렇게 이 일기장이 완성됐다. 어쩌면 너무나도 평범해서 사람들이 일기장을 펼쳤다가 다시 덮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내게 일기장은 그런 것 같다. 언제 다시 펼쳐봐도 그때의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 적어도 우리에겐 이 일기장이 그렇다. 사진을 보면, 글을 읽으면 그때의 추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일상을 살아냈고, 일을 했고, 여행을 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삶을 배웠다. 이제 일기장을 덮는다. 추억여행을 위해 5년이 지난 지금 일기장을 펼쳐보았듯 언젠가 또다시 이 일기장을 펼쳐보지 않을까? 나의 추억이 담겨있다는 것이 참 소중하다. 이젠 일상으로 살아낼 차례다. 일상에서 수도 없이 쏟아지는 소소한 우리의 일상을 계속해서 기록하고 싶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