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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고했어요

17화. 바쁘게 살았는데도… 왜인지 허무한 날이 있죠

by 봄울

오늘,

정말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정작 집에 가는 길엔


“나 뭐 했지…?”


하는 허무함이 스치지 않았나요?

하루를 분명히 열심히 살았는데도
마치 손에 남은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
누구에게나 있어요.


그건
당신이 게으르거나 잘못해서가 아니라,

오늘의 당신이
그만큼 마음을 많이 썼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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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울은 ‘보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입니다. 사람과 하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관찰자입니다. 발달이 느린 두 아이와 함께 상처보다 은혜를 더 오래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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