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매년 생일의 바디프로필
바디프로필을 찍는다는 것은 완벽한 몸을 증명하는 일이 아니라
내 몸을 끝까지 돌보겠다는 다짐에 가깝다.
늙지 않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성실하게 살아내겠다는 고백.
나는 이 몸으로 누군가를 안고, 어딘가를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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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울은 ‘보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입니다. 사람과 하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관찰자입니다. 발달이 느린 두 아이와 함께 상처보다 은혜를 더 오래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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