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사겠습니다'를 읽고
요즘 읽고 있는 책들 중 하나가 최태원 작가님의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사겠습니다'입니다.
책 표지에 "자신과 고객 모두가 행복해지는 나만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만드는 법'이라고 써 있어서 궁금해 책을 집어들게 됐는데요.
진정한 '나 자신'과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면 크리에이티브한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행복한 순간과 삶의 상징을 파는 사업 모델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책에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에 대해 이런 예가 나옵니다.
50대 중반의 뮤지션이 있습니다.
그는 꾸준히 작곡하고, 노래하고, 후배가수를 양성하고, 쉬지 않고 크고 작은 공연을 합니다.
그가 꿈꾸는 인생에서 [음악]이 아주 중요한 키워드이자 그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되는 것이죠.
그와 수십년을 함께 늙어온 열성적인 팬들은 그가 벌이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기꺼이 참여합니다.
팬들은 수십만원짜리 콘서트 티켓을 몇 분만에 매진시키고 지방에서는 팬들끼리 버스를 대절해 콘서트에 참여합니다.
이 뮤지션은 [음악]과 관련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팔고 팬들은 그것을 자기 라이프스타일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성립되는 것이죠.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아마도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의 공급자일수도 소비자일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제 라이프스타일에 커피가 차지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아침에 방탄커피를 마시고, 또 오전에 딸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단골 카페에 옵니다.
맛있는 라떼를 마시면서 책도 읽고 글도 쓰기 위해선데요.
많은 카페 중에 이 곳에 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해 보자면
1) 맛있는 라떼 2)저렴한 가격 3) 편안한 우드 계열의 인테리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키워드가 사실 제가 선호하거나 좋아하는 키워드들입니다.
제 삶에서도 매번 추구하려는 것들이고요.
제 돈과 시간을 이 카페에 투자하는 이유는 결국 제 라이프스타일과 결이 비슷해서란 생각이 드네요.
저자는 이렇게 세상에 비슷한 해복 포인트를 가진 사람들이 있고, 그런 팬들을 수백명만 모아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선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는지, 찾고 난 뒤 어떻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내가 좋아하는 삶은 무엇인지, 내가 어떤 것에 시간과 돈을 쓰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어 좋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나도 나만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할꺼야!!" 까진 아니어도 내가 쓰는 글을 통해 간접적인 방향으로 나만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진행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가능성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하긴 지금 제 브런치 채널을 구독해주시고 제가 쓰는 글에 좋아요를 눌러주고 계시는 구독자분들도 계시니 저도 나름 1인 크리에이터로서 저만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매번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읽은 정보, 느낌 등을 다양하게 꾸준히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