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대한민국 강력형사 1프로 형사수첩
13화
실행
신고
라이킷
17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준형 형사
Feb 16. 2021
전보신청
22살 파출소 순경으로 시작하여 41살 강력형사의 이야기...
3년 전에
다른 경찰서로 전보를 신청했습니다.
서울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바쁜 경찰서 1위, 2위인 경찰서로 옮겨달라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그런 사유의 신청서가 없었습니다. 선배님들에게 물어봐도 그런 사유의 전보 신청은 없고 들은 적도 없다며 저에게 너 왜 그러냐며, 우리 경찰서가 싫냐고 하셨습니다.
공문을 찬찬히 찾아보니, 정말 그런
전보
신청서는 없었
지만,
경찰관이 경찰서를 옮길 때 사용하는 '고충인사 신청서'란게 있었습니다.
고충 인사에 대한 사유는 엄격했지만 그중 맨 마지막 사유에 '기타사유'란게 있었습니다.
저는 신청서에 '열정과 체력이 최고조인 지금 치안수요가 많은 경찰서로 옮겨, 국민을 위해 열심히 뛰고 싶습니다'라고 기재하여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신청서를 접수받는 반장님께서
는 심각한 표정으로 신청 사유를 보시고는
,
저를 보고
웃으시면서 "넌 일하고 싶어서 안달 난 놈 같아, 이런 고충 심사서는
처음
본다, 그래도 사유가 좋다. 접수해 주께^^"하시면서 접수를 해주셨습니다.
인사는 꼭 제가 바라는 데로 안될 수도 있듯이 희망 경찰서로 가지는 못했지만... 제 마음을 담은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는
것만
으로도
만족
합
니다.
고충인사 신청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찰을 꿈꾸다^^
keyword
형사
강력반
사유
Brunch Book
대한민국 강력형사 1프로 형사수첩
11
가장 좋아하는 사진
12
추적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13
전보신청
14
신임경찰관
15
인권영화의 주인공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강력형사 1프로 형사수첩
김준형 형사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30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