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4
살면서 좌절하는 순간은 불현듯 찾아온다.
다른 사람은 다들 잘 되는 것 같고
난 왜 이 모양일까...
최근에 특히나 많이도 곱씹었던 말이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깊은 좌절감이 들거나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 닥치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바다 보러 가고 싶다.
최근에 소중한 친구가 큰 좌절감을 맛보는 일이 있었다.
많은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란 걸 알 수 있었다.
힘내.
잘 될 거야.
토닥토닥
이런 상황에서 내뱉을 수 있는 말은 이런 것들이 있겠지만
왠지 그런 상투적인 말들을 하고 싶진 않았다.
“바다 보러 갈래?”
소중한 사람이 좌절하는 순간
힘내라는 말보다
이런 말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