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짝을 딱! 때려주고 싶어
35. 어쩔 수 없이 야동을 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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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심적으로 힘들고 제 마음상태를 말할 상대가 없어서 답답하고 순간적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듭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숨이 안 쉬어지면 어떻게 하지, 그런 생각에 갑자기 멘붕이 오기도 합니다. 짜증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습관적으로 야동을 보게 됩니다. 그만 보고 싶은데 끊기가 힘듭니다. 취업 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가슴도 답답할 때 멍하니 그걸 보고 있으면 힘들 걸 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야동을 보는 거지요.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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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은 해야겠는데 서류 내는 곳마다 거부당하는 심정. 열 번까지는 그렇다 해도 스무 번, 서른 번 넘어가면 오기가 생기고 급기야는 자신감이 떨어져 멘붕이 오기도 한다. 그 심정을 누가 모르겠는가.
답답함을 해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주로 운동을 권하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머릿속으로는 답을 알면서도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야동 보는 심정을 이해하지만 ‘습관이 삶을 습관화시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어 짜증이 나 죽고 싶다고 하지만 실은 일상이 반복되는 게 아니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모름지기 거짓말을 잘 하려면 자기가 하는 거짓말의 진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야동을 본다는 것은 자기조차 속이는 것에 불과하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나 하나 바꾸는 것, 습관 하나 바꾸는 것은 의외로 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