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개월만의 인사
2021년 1월
그리고 2021년 11월,
매일 100편의 글을 써 온 과거를 뒤로하고 벌써 10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나이를 먹어 가면서 시간은 어쩜 이렇게 빠르게 흐를까.
그동안 나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짧지만 평생이라는 시간을 보낸 고향을 떠나 서울로 터전을 옮긴 것, 멀게만 느껴졌던 ‘커리어’를 실제로 만들고 발전시킨 것(뻔지르르 한 말이지만 단순하게 1인분 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직장인으로서 퇴근 이후의 일상 꾸리기 등등 바쁜듯 안 바쁜 삶을 살았고 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글쓰기는 잊혀져 갔다. 아 물론 블로그는 종종 기록용으로 써왔지만 말이다.
지금 당장 무언가를 써야겠다는 생각 또는 어떤 계획이 있어서 브런치에 글을 남기는 것은 아니다. mbti도 휙휙 바뀌는데 계획을 세운다고 다 이루어 질까. 계획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게 삶이니 말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나의 생각을 돌아보고, 종종 멋없는 나의 글을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안부인사 하고 싶어 몇 자 남겨 본다.
다들 잘 지내시죠? 저는 잘 지내요.
그리고 재미있게 사는 방법을 찾는 중이에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