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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정할 정 Feb 18. 2021

단정: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 소비

20대 미니멀 라이프

제26장 미니멀 소비


© kaysha, 출처 Unsplash




미니멀을 만나고 내게는 당연하지 않은 소비,

나에게는 꼭 필요한 소비를 알 수 있었다.




불필요한 소비는 줄일 수 있었고, 복잡했던 인간관계도 단순해졌다.

생활하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비를 알게 되었고, 내게 만족감을 주는 소비는 알맞게 투자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었으며

굳이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소비는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지출하지 않는 것

꾸밈비.



네일아트, 머리 염색을 즐기지 않는다.

카페일을 하며 짧게 자른 맨 손톱을 유지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손톱 발톱을 정리해주며 관리한다.


본연의 머리 색상에 만족해 염색도 잘하지 않는다.

도전해 보고 싶은 색상도 있지만,

관리해줄 자신이 없어 시도하지 않는다.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밤을 새우는 것에 정말 취약한 사람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게 되었고, 술을 즐기지 않아 술자리 비용이 들지 않는다.

밤늦게 술을 마시며 하는 이야기보다는

낮시간을 이용해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하거나

생각날 때 편하게 연락해 소통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이야기를 위해 술자리를 가지지 않는다.



배달음식을 즐기지 않는다.

우선 배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가정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배달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중국집 음식, 피자 치킨과 같은 음식들을 즐겨먹지 않고 한식 위주의 식단을 즐긴다.


먹고 싶은 음식은 직접 가서 포장해오는 것이 익숙해 기프티콘을 받아 사용하는 경우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시켜먹는 것 외에는 따로 배달음식을 시키지 않는다.


또한 배달을 시키면 많은 일회용 쓰레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배달과 포장은 지양하려 한다.




새 옷 구입,

어려서부터 주변에서 옷을 많이 물려주셨다.

그래서 중고옷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

중학생 때 친구와 동묘시장에 처음 가서 옷을 득탬 하는 기쁨을 알게 된 후 옷을 구입할 시기에 중고옷을 먼저 찾아본 뒤 맘에 드는 옷이 없을 때 새 옷을 구입한다.


막내 이모가 예쁜 옷을 꾸준히 물려주고 계셔서 대부분 옷을 구입해 입지 않고 물려주신 옷 중에서 내 취향인 옷을 골라 옷장을 채운다.




추가, 교환 재구매 비용


미니멀을 만나기 전에 소비할 땐 품질을 따지기 보단 저렴한 것을 구입했는데


미니멀을 실천하며 취향과 품질을 고려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고민해 소비하기 시작한 뒤로 마음에 들지 않아 새로 구입하는 일이 줄었다.

구입한 물건을 소중히 관리해주니 물건의 수명도 길어져 물건을 구입하는 빈도가 줄었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외식 비용


나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연인과의 데이트를 제외한 다른 사람과의 약속은 횟수를 정해 두고 만난다.


한 달에 약속을 두 번에서 많더라도 4번 이하로 잡으려고 한다.


미니멀을 실천하며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며

만나면 즐겁고 소중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고 정말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너무 짧은 텀을 두고 사람을 만나면

만나는 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약속의 횟수를 제한을 두고 한번 만날 때 집중해서 마음을 다해 소통한다.



약속 횟수에 제한을 두기 때문에 만남을 위한 지출도 부담되지 않는다.



자주 만나지 않기 때문에

친구와의 약속은 설레고,

만나면 그 시간을 좀 더 소중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소비는 자기 계발을 위한 투자다.



몸 쓰는 것을 좋아해 움직임을 배우는 데 사용하는 돈,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비용, 공연을 참가 비용 등 자기 계발에 드는 비용은 즐겁게 투자한다.



매달 자기 계발을 위해 사용하는 돈은

지출 내역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기꺼이 투자하며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피부과에서 관리를 위한 비용도 투자한다.

귀찮은 과정을 단축시키기 위해

비용을 투자해 관리받는다.




약속 비용

혼자 밖에서 무언가를 잘 사 먹지 않는다

아침 점심 저녁을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스케줄과 일하는 곳과 집이 가까운 환경이기에 가능하다.


이런 내게 외식은 특별한 이벤트다.

애인과의 데이트, 소중한 사람들과 오랜만에 만나 외식할 때, 맛있고 건강한 것을 먹으며 외식을 즐기며 행복하게 소비한다.





사람마다 아낌없이 투자할  있는 소비,

아낄  있는 소비는  다르다.





남들이 당연하게 지출하기 때문에 내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따라 지출하고 있는 소비는 없는지 살피며,

나라는 사람이 어떤 것에 투자하고 소비할   즐거운지 살피며 나의 소비에 대해 명확하게 알게 되었을 ,

불필요한 소비는 줄여 나갈  있고,

필요한 소비는   즐거운 마음으로 투자할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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